신한금융지주, '류시열호' 비대위 구성

2010-11-10     박종준 기자
[매일일보] 신한금융지주는 10일 류시열 회장 직무대행을 중심으로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를 구성했다. 비대위는 기존 최범주 부사장이 위원장을 맡아 운영해 온 비대위 조직을 확대 개편한 것이다.

신한지주는 이날 오전 사장단회의를 개최,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확대 개편된 비대위는 류 직무대행를 포함해 주요 계열사 CEO 6명, 지주사 임원 3명, 실무진 10명으로 구성됐다. 신한BNP파리바 자산운용의 최방길 사장이 간사 역할을 한다.

기존 비대위는 계열사 CEO 대신 임원들로 구성됐으며, 주로 단기 실행과제 위주로 활동해 왔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특별위원회(위원장 윤계섭)는 후계구도를 포함한 지배구조 정립문제를 논의하고 비대위는 그룹의 마스터플랜을 수립하는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다르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