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수소폭탄 실험에 안전자산 선호…브렌트유 52.34달러

두바이유 50.60달러

2018-09-05     변효선 기자
[매일일보 변효선 기자] 4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하락했다.5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0.41달러 하락한 배럴 당 52.3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두바이현물유가는 전일 대비 1.34달러 상승한 배럴 당 50.60달러를 나타냈다.북한 수소폭탄 실험에 따른 금 등 안전자산 선호는 국제 유가의 하락을 견인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북한의 수소폭탄 실험 소식으로 금 등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가 강해진 반면 원유 등 상대적 고위험 자산에 대한 선호가 낮아지면서 국제유가가 하락했다.미 원유 선물 순매수포지션 수 감소도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PIRA에 따르면 지난 달 29일 기준 뉴욕상품거래소(NYMEX) 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는 미 원유 선물 순매수포지션 수가 전주 대비 약 18% 하락했다.다만 미국 걸프만 일부 정제 시설들의 가동 재개는 유가의 하락 폭을 제한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열대성 폭풍 하비(Harvey)로 인해 가동 중단 또는 축소됐던 미국 걸프만 소재 정제시설 일부가 가동을 재개하면서 원유수요가 증가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가 전날보다 0.19% 하락한 92.64를 기록했다.한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서부 텍사스산원유(WTI)는 미국 노동절 휴일로 거래정보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