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롬, 산학연구 결과 SCI급 학술지에 게재

2018-09-05     이종무 기자
[매일일보 이종무 기자] 휴롬은 회사의 바이오식품연구소, 인제대학교, 경남대학교와 진행한 산학 공동 연구 결과가 지난달 31일 SCI급 학술지인 한국식품과학회의 ‘식품과학과 생명공학회지(Food Science and Biotechnology)’에 게재됐다고 5일 밝혔다.휴롬은 이들과 연구를 통해 포도의 섭취 방법에 따른 항산화 활성을 측정한 결과 포도 속에 항산화 성분을 충분히 섭취하기 위해서는 씨와 껍질까지 모두 먹어야 하는 것을 밝혀냈다. 포도 씨와 껍질을 제거하면 항산화를 돕는 플라보노이드 계열의 안토시아닌을 섭취할 수 없고 이외의 항산화 성분 함량도 줄어든다는 설명이다.연구팀은 포도를 통째로 착즙한 포도 주스와 씨와 껍질을 제거한 과육의 주요 생리활성 물질, 항산화 활성을 측정했다.그 결과 포도 과육으로는 안토시아닌을 전혀 섭취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고 씨와 껍질을 함께 착즙한 포도 주스로는 100㎖당 36㎖의 안토시아닌을 섭취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항암에 효과적인 폴리페놀은 포도 주스가 과육보다 7배, 플라보노이드는 4배, 비타민C는 10배 가량 함량이 더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포도 섭취 방법에 따른 항산화 활성을 측정한 결과도 포도 주스가 과육에 비해 활성산소 제거 효능이 더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김민주 휴롬 바이오식품연구소 팀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포도를 통째로 먹을 수 있는 착즙 주스가 껍질과 씨를 제거한 과육에 비해 항산화 성분이 높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안토시아닌과 같은 항산화 성분을 섭취하기 위해서는 포도를 씨, 껍질과 함께 착즙한 주스 형태로 먹는 것 또한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한편, 포도에는 안토시아닌을 비롯한 플라보노이드와 폴리페놀이 풍부하다. 폴리페놀은 식물계에 널리 분포하는 2차 대사산물 가운데 하나로 체내에서 항산화를 돕는 주요 생리 활성 성분이다. 특히 짙은 보라색을 띄는 포도 껍질에는 플라보노이드 계열의 안토시아닌이 풍부한데 이 성분은 활성산소를 억제하는 주요 성분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