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김영주 고용노동부장관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균형자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중소기업중앙회는 5일 김영주 고용노동부장관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서 상견례를 갖고, 근로시간단축 등 중소기업 노동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이날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은 “중소기업은 일자리 문제해결의 중심”이라며 “새정부 정책기조에 적극 공감·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또한 “대·중소기업간 근로조건 격차가 완화되어야 중소기업도 성장이 가능하다”며 “공정한 노동시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업계를 위한 최저임금 산입범위 확대 등 제도개선 및 영세기업 지원책 필요성도 강조했다.박 회장은 “내년도 최저임금 확대 등에 따라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걱정도 많은 게 사실”이라며 “국회 환노위에 계류 중인 근로시간 단축과 관련해서도 법 개정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중소기업의 인력부족 문제 해결이 핵심이므로 충분한 연착륙 방안과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건의했다.이에 대해 김영주 장관은 “우리나라 기업의 99%, 일자리 88%를 담당하는 중소기업과 최저임금 인상으로 어려움을 호소하는 소상공인 업계 분들의 고충을 잘 알고 있다”면서 “기업, 노동자 모두를 위한 균형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