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진공, ‘글로벌 명품 시장 외국인 일일 체험단’ 운영
2018-09-05 이종무 기자
[매일일보 이종무 기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5일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에서 ‘글로벌 명품 시장 외국인 일일 체험단’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외국인 일일 체험단은 이날 프로그램으로 마련된 남대문시장 현장 체험을 통해 우리나라 전통시장을 이해하고 외국인 관점에서 바라본 한국의 글로벌 명품 시장에 대한 생각을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남대문시장 내 외국인 전용 편의시설인 ‘글로벌 커뮤니티 라운지’에서 ‘한복 입기’, ‘포토 존 이벤트’ 등에 참여하고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으로 장보기’도 체험했다.이날 행사에는 중국의 ‘파워 미디어 취재 투어단’도 참여해 재한(在韓) 외국인의 시장 체험 현장을 취재했다. 특히 중국 내 유명 ‘유튜버’도 참석해 실시간으로 한국의 전통시장을 중국인들에게 소개하기도 했다.파워 미디어 취재 투어단은 중국 내에서도 신뢰도가 높고 파급력이 강한 파워 블로거와 언론인 등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2박3일 동안 국내에서 머물며 남대문시장과 광장시장 등을 방문해 취재한 내용을 개별적으로 운영하는 블로그나 중국 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웨이보’, 모바일 메신저 ‘위챗’ 등 온라인 매체에 게재하거나 방송, 잡지 등에 ‘한국의 전통시장’ 특집 페이지를 구성해 소개할 예정이다.김흥빈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은 “한국의 전통시장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한국 고유의 다양한 문화를 느끼게 할 수 있는 무한한 콘텐츠의 ‘장(場)’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오늘 모인 모두가 한국 전통시장의 홍보대사라고 생각하고 우리 전통시장이 해외에 많이 알려질 수 있도록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남대문시장은 2015년 중소기업벤처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특성화 시장 육성 사업’을 통해 글로벌 명품 시장으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