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의약박물관, 김영혜 작가 ‘몸의 노래-몸을 말하다’展 개최

2018-09-06     홍승우 기자
[매일일보 홍승우 기자] 한독의약박물관이 ‘김영혜 작가’와 생명갤러리 다섯 번째 기획전 ‘몸의 노래-몸을 말하다’전을 12월 29일까지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섬유’에 손바느질을 해 ‘몸’을 표현하는 독특한 작품 활동을 해오고 있는 김영혜 작가는 “태어나서부터 마지막 순간까지 우리 몸을 감싸고 있는 섬유는 그 속성이 피부와 매우 닮아 있다”며 “섬유는 부드럽고 유연하며 친숙한 느낌으로 우리에게 안정감과 따스함을 준다”고 전했다.이번 전시회의 대표 작품은 ‘입체적 드로잉-하늘을 날다’로 푸른 배경 위로 자유롭게 하늘을 나는 사람의 모습을 입체적으로 표현하고 있다.또 이번 생명갤러리 기획전에서는 서로 안고 있는 듯한 모습의 ‘서로를 위로하는 사람’, 몸과 옷이 마치 하나인 듯한 ‘몸으로 만든 옷’과 같은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으며 체험 작품이 함께 전시돼 있어 관람객들이 직접 작품을 만지고, 섬유의 촉감을 느껴 볼 수 있다.한독의약박물관을 운영하는 한독제석재단의 김영진 이사장은 “우리 몸은 의학의 대상인 동시에 예술의 소재이기도 하다”며 “과거 의약유물뿐 아니라 현대 예술작품을 통해 우리 몸에 대한 다양한 생각을 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