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천연기념물 '제주 흑우‧흑돼지' 기념메달 제작
2017-09-07 김종혁 기자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천연기념물 제주 흑우와 흑돼지가 메달로 제작돼 9월 25일부터 일반에 판매된다. 2018년에는 '장수하늘소'와 '수달'도 메달로 제작된다.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최맹식)는 한국조폐공사(사장 김화동)와 협업을 통해 문화재를 소재로 한 「한국의 천연기념물 시리즈 기념메달Ⅱ」를 제작하여 발매한다고 7일, 밝혔다.‘제주 흑우‧흑돼지 기념메달’은 80mm 고심도(玄妙度)의 은메달과 동메달 2종으로 구성되며, 국립문화재연구소가 자료를 제공하고 한국조폐공사의 특수압인기술을 활용해 제작된다.올해 상반기에 천연기념물 참매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매사냥을 소재로 한 기념메달이 첫 선을 보인 이후로 두 번째 시리즈다.특수압인기술은 금속 표면에 필요한 모양이나 무늬가 있는 형공구(型生产工具)를 눌러서, 비교적 얕은 요철이 생기게 하는 것을 말한다.기념메달 제작은 천연기념물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천연기념물의 문화재적 가치를 알리고자 하는 국립문화재연구소와 화폐제조(주화) 기술을 보유한 한국조폐공사의 협업을 통해 이뤄졌다.양 기관은 지난 3월 27일 [문화재 기념메달 제작 등 공동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이후 2019년까지 3개년 간 장수하늘소, 수달, 무등산 주상절리대 등과 같은 ‘천연기념물’을 주제로 다양한 기념메달을 제작할 계획이다.한국의 천연기념물 시리즈 기념메달'은 오는 25일부터 ‘한국조폐공사 쇼핑몰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