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서울 선언문' 최종 조율중···환율문제 사실상 합의

2011-11-12     이황윤 기자
[매일일보] G20(주요 20개국)정상회의 준비위원회 대변인은 12일 현재 회원국들이 '서울 선언문'을 최종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G20 재무차관과 셰르파(교섭대표)들은 전날부터 환율 문제를 놓고 밤샘 조율을 했으며 사실상 큰 틀에서 합의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코엑스에서 브리핑을 통해 "재무차관과 셰르파(교섭대표)들이 전날 밤 10시부터 오늘 새벽 3시까지 많은 논의를 했다"고 말했다.

그는 전날 정상 업무만찬과 관련, "상당히 활발한 토론이 이뤄졌고 G20국가간 국제공조를 강화하고 지속해야 한다는 의견들이 강하게 개진됐다"며 "각국 정상들은 국제공조와 이번 정상회의에서 좋은 성과가 나와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고 설명했다.

업무만찬에서는 이 대통령의 모두발언에 이어 국제통화기금(IMF)의 스트라우스 칸 총재가 '세계경제동향'에 대해 설명했다.

또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비롯해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 등 14명의 정상들이 발언했다.

G20 정상들은 오전 9시 제1세션 '세계 경제와 프레임워크'에 앞서 양자 면담과 수시 접촉 등을 통해 최종 문구를 마무리 한다. 이어 이 대통령은 오후 4시 정상간의 합의 내용을 정리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