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멕시코만 정제시설 가동 재개…WTI 49.16달러

브렌트유 54.20달러·두바이유 52.14달러

2018-09-07     변효선 기자
[매일일보 변효선 기자] 6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상승했다.7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 대비 0.50달러 상승한 배럴 당 49.16달러에 장을 마감했다.런던ICE선물거래소의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0.82달러 오른 배럴 당 54.20달러를 기록했다.두바이현물유가는 전날 대비 1.12달러 상승한 배럴 당 52.14달러를 보였다.미국의 멕시코만 정제시설 가동 재개는 국제 유가 상승을 견인했다. 열대성 폭풍 하비(Harvey)의 영향으로 가동을 중단했던 미국 멕시코만 지역의 일부 정제시설이 가동을 재개함에 따라 원유 수요 증가 가능성이 대두됐다.Phillips 66사는 텍사스 Sweeny 정제시설의 일부가 가동을 재개했으며, 9월 중순 경 가동이 완전히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미 원유 재고 증가 추정 또한 유가 상승의 원인이 됐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8월 다섯째주 미 원유 재고가 전주 대비 500만 배럴 증가한 4억6300만배럴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됐다.다만 리비아 Sharara 유전 생산 재개는 유가의 상승폭을 제한했다. 리비아 국영석유회사 NOC사는 무장단체의 송유관 공격으로 생산이 중단됐던 Sharara 유전의 생산이 6일 재개됐다고 발표했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 대비 0.04% 상승한 92.29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