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민옥선 기자] 서산시가 대산공단 입주기업의 지역사회 공헌을 촉구하는 공감대 형성에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시는 7일 대산농협에서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 촉구를 위한 대산읍 기관·단체와 토론회’를 열고 대산공단에서 연간 40조가 넘는 매출을 올리며 공장 증설을 거듭하고 있으며 정부에는 연간 5조원에 달하는 국세를 납부하고 있지만 기업의 사회공헌은 극히 미미한 실정이다.이에 이완섭 시장은 지난달 30일 이들 기업의 사회공헌을 촉구하는 언론 브리핑을 열었으며 이번 토론회는 이에 따른 후속조치로 풀이된다.이 토론회에는 이 시장과 지역구 시의원인 장갑순 의원을 비롯해 대산발전협의회 등 30여개 지역 사회단체 회원과 관련부서 공무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이 시장은 본격적인 토론에 앞서‘기업과 지역사회의 동반성장 프로젝트’를 직접 설명하고 이 프로젝트는 시민 다수가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기업의 사회공헌사업을 유도해 2030년 30만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시민의 행복을 위한 기반시설을 확충한다는 것이 주요 골자로“이 프로젝트를 시정의 핵심 전략사업으로 선정하고 온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며 “국회의원과 도·시의원 등의 지역 정치인과 공조체계 구축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이어 참여자들은 기업들의 사회공헌사업 체계화를 위한 효과적인 추진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고 기업들이 소모성 환원사업과 눈치보기식 생색내기 등의 소극적인 자세를 청산하고 진정한 상생을 위한 고민과 행동에 나서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이와 함께 대산읍 기관·단체 일동은 대산공단 기업들의 사회공헌을 촉구하고, 기업과 지역사회의 동반성장에 적극 동참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하기도 했다.시는 이번 달 안으로 전담조직(TF팀)을 신설하고 시·기업·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협의체 구성을 마무리해 사회공헌사업 발굴 등 동반성장 프로젝트를 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이완섭 시장은 “기업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위해 앞으로도 시민들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하겠다” 며 “지역사회와 대산공단 입주기업이 상생하며 발전하는 선순환 구조가 반드시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