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G20 둘째날도 기습시위 이어져···코엑스 앞 기습시위

2011-11-12     매일일보
[매일일보] G20 정상회의 둘째날인 12일에도 기습 1인 시위가 벌어졌다.

이날 오후 2시께 회담장인 삼성동 코엑스 맞은편 한국전력앞에서 성공회대 사회과학부 오모씨(28)가 행인인척 길을 가다 갑작스레 윗옷 속에 감추고 있던 피켓을 꺼내들었다.

피켓에는 영어로 "얼마 전에 21살의 한 여대생이 등록금 때문에 죽었다"는 내용이 적혀있었다.

오씨는 "어린 여학생이 등록금 때문에 자살을 한 나라"라며 "대학 반값 등록금 공약을 내세운 이명박 대통령이 약속을 지키지 않은 것을 항의하러 왔다"고 말했다.

인근에서 경비를 서고 있던 경찰들이 달려가 피켓을 빼앗았다. 경찰은 어씨를 붙잡아 강남구 압구정지구대로 연행했다.

경찰은 "연행이라기 보다는 퇴거 조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