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박물관, 2017한국민속학자대회 15일 개최
2018-09-11 김종혁 기자
“민속학과 국가”의 관계를 논하다
울산의 민속 조사와 연구 성과에 대한 종합적 검토의 장 마련
이번 대회는 기획 주제 발표 외에도, ‘2017울산민속문화의 해’와 관련한 세션으로 ‘울산의 민속 조사와 연구’를 마련해 울산 지역의 민속문화에 대한 조사와 연구 발표가 이뤄진다. 울산 출신 인류학자인 이문웅 서울대 명예교수의 기조발표를 시작으로 2016년 한 해 동안 울산 북구 제전마을을 현지 조사한 김창일 국립민속박물관 학예연구사가 연구 성과를 발표한다.이창언 영남대학교 교수와 김구한 울산대학교 교수 등 울산 지역 연구자들은 울산 지역 민속조사에 대한 사례 연구와 성과에 대해서 발표한다.
또한 ‘응답하라 6070’(원로들과의 만남 세션), ‘민속현장의 나날들’(자료와 현장 세션), ‘민속, 민속학의 현재’(자유 세션) 등 총 25개의 주제 발표가 이루어질 것이다.
60여 년간 단절되었던 ‘동해안 광인굿’복원 공연
덧붙여 부대행사로 반세기 넘게 행해지지 않았던 ‘동해안 광인굿’ 복원 연행이 울산광역시 북구 제전마을 일원에서 당일(15일) 밤 10시에서 다음날(16일) 새벽 2시까지 펼쳐질 예정이다. ‘동해안 광인굿’은 미친 환자를 치유하는 굿으로, 가면·인형·인간이 어우러지는 스펙터클한 연행술을 직접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이번 대회에서는 이렇게 다양한 주제를 놓고 많은 민속학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소통하고, 다채로운 생각과 의견을 공유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리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