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몽룡의 실제모델 성이성, 실경 뮤지컬 '이몽룡'으로 만나다
2018-09-12 김종혁 기자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대한민국 최고의 로맨스 이몽룡과 성춘향의 사랑이야기가 뮤지컬로 재탄생한다. 실경뮤지컬 ‘이몽룡’은 이몽룡의 실존모델인 봉화선비 성이성에 대한 관심에 힘입어 봉화만의 독창적이고 대중적인 공연콘텐츠를 육성하고자 기획됐다.봉화군이 주최하고 (재)세계유교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실경뮤지컬 ‘이몽룡’은 오는 9월 22일 부터 이틀동안 저녁 8시부터 90분간 인터미션 없이 봉화읍 내성천 특설무대에서 펼쳐진다.봉화는 이몽룡의 실존인물인 '계서 성이성'이 태어난 곳으로 설성경 연세대학교 명예교수의 논문에 의해 그 사실이 밝혀졌다.설성경 교수는 "뮤지컬 ‘이몽룡’이 인문학적 기반 위에서 공연되는 최초의 춘향예술이라는 역사적 의의를 가지며, <제2기 춘향전 시대>로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공연이 되기 바란다"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실경뮤지컬 ‘이몽룡’은 그간 ‘춘향’의 시점으로 이야기를 그린 다른 작품들과는 달리 ‘이몽룡’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낸다.또한 실경뮤지컬의 장점을 극대화해 다채로운 특수효과와 화려한 영상으로 관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음악도 전곡 새롭게 창작되어 극의 깊이를 더해줄 예정이다.극은 뮤지컬‘담배가게아가씨’, ‘사랑은 비를 타고’ 등 다양한 뮤지컬에서 활약한 조유신이 주인공 ‘이몽룡’역을 맡았으며, ‘춘향’역에는 뮤지컬‘가야금’, 실경가무극 ‘퇴계연가’의 이의정이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변사또’역에 뮤지컬 배우 이기동, ‘월매’역에 연극배우 심미란 등 실력 있는 배우들이 참여하여 공연을 빛낸다.황재천 세계유교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춘향전 속 이몽룡의 실제모델 성이성이라는 인물에 대한 관심을 고취시키고 가을밤 주민들에게 멋진 추억을 선사하기 위한 공연을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과 성원 바란다”라고 밝혔다.공연은 이틀 동안 전 좌석 무료로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재)세계유교문화재단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전화(054-851-7184)로 문의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