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원유 수요 감소 우려 완화…WTI 48.07달러
브렌트유 53.84달러·두바이유 52.14달러
2018-09-12 변효선 기자
[매일일보 변효선 기자] 11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상승했다.12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 대비 0.59달러 상승한 배럴 당 48.07달러에 장을 마감했다.런던ICE선물거래소의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0.06달러 오른 배럴 당 53.84달러를 기록했다.두바이현물유가는 전날 대비 1.04달러 하락한 배럴 당 52.14달러를 나타냈다.미 원유 수요 감소 우려 완화는 유가 상승을 견인했다. 최근 열대성 폭풍 하비(Harvey)로 인해 가동을 중단했던 멕시코만 일부 정제 시설들이 다시 가동을 재개함에 따라 원유 수요 감소 우려가 완화됐다.미국 최대 Motiva 정제시설은 원유증류시설(CDU) 등 일부시설의 가동을 재개해 총 정제능력의 약 53.7%인 32만5000배럴로 정제능력을 회복했다.산유국 감산 기간 연장 논의도 유가 상승의 원인이 됐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칼리드 알 팔리(Khalid al-Falih) 사우디 에너지부 장관은 지난 10일과 11일 베네수엘라, 카자흐스탄, 아랍에미리트(UAE) 등 주요 산유국 관계자들을 만나 감산 기간을 2018년 3월 이후까지 연장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는 전날보다 0.60% 상승한 91.90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