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證 노조, "현대건설 인수 위해 현대증권 매각은 어불성설"

2011-11-16     박동준 기자
[매일일보] 현대건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현대그룹이 결정되자  그동안 현대건설 인수를 반대해온 현대증권 노조는 우선인수협상 대상자일뿐 아직 인수가 결정난 것은 아니라며 신중한 입장을 내비쳤다.

현대증권 노조 민경윤 위원장은 “과거 한화그룹도 대우조선해양 인수와 관련해 우선인수대상자로 낙점을 받았지만 결국 인수에 실패해 3000억원 가량의 계약금 손해를 봤다”며 “반대 입장은 명확하지만 진행상황을 더 살펴보고 차후 단체행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현대그룹이 시장의 예상보다 더 큰 입찰금액으로 나온데 대해 일각에서 제기되는 현대증권 매각 관련설에 대해 “말도 안되는 루머다”고 일축하며 “현재 그룹 내 알짜배기 회사는 현대증권 하나인데 이 회사를 매각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