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이란·베트남과 기술교류 매칭 상담회 개최
2018-09-13 나기호 기자
[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14일 서울 코엑스에서 ‘제3회 한-이란 협력기업 매칭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고무 플라스틱, 의류 직물, 식품, 약품, 화장품, 기계 장비 등 업종의 한국 기술 도입을 희망하는 이란 중소기업 11개사가 방한해 기술 교류 상담회와 한국기업을 직접 방문하는 기회를 가진다.작년 1월 이란에 대한 서방의 경제제재가 일부 해제된 이후, 양국은 중소기업 상호진출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기술교류 상담회를 통해 중동 국가로의 우리 중소기업의 활발한 진출이 기대된다.한편 중기부는 오는 21일 베트남 호치민 르네상스 호텔 사이공에서 ‘제1회 한-베트남 협력기업 매칭 컨퍼런스’를 개최할 계획이다.여기에는 사물인터넷(IoT), 소프트웨어, 유압 프레스 등 기계장비, 코팅 기술, 비료 등 우수 기술을 보유한 한국 중소기업 8개사가 참여해 기술교류 심층상담을 진행하고 현지 수요기업을 직접 방문하는 기회를 가질 예정이다.중기부는 한-베트남 수교 25주년으로 수교 이후 양국간 교역이 90배 증가하고 한국이 베트남의 제1위 투자국 지위를 갖는 중요한 시점이다. 이번 상담회도 협력 사례가 많이 배출되기를 기대하고 있다.양국 중소기업간 기술교류는 급성장 중인 신흥국 현지에 기술수출, 조립공장 또는 합작법인 등의 설립을 촉진하고 일자리를 창출해 현지경제에 기여하면서 우리기업의 현지 진출과 수출 증대가 가능하게 되는 호혜적인 협력 모델이다.최근 전세계적인 보호무역 및 자국우선주의가 확산되는 가운데 수출국에 일방적으로 유리한 전통적 수출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고 수출시장을 다변화하는데 의의가 있다.중기부는 “지난해는 이란, 올해는 베트남 정부와 협력해 해당국가에 기술교류센터를 설치했다”며 “향후 태국, 말레이시아, 페루, 인도, 인도네시아까지 기술교류센터를 확대해 중소기업의 신흥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중소벤처기업부 해외 기술교류사업 참여에 대한 문의는 이노비즈협회 글로벌 혁신본부와 중소기업진흥공단 해외사업팀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