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 '간석치매주간보호센터' 지역사회 기여로 큰 호응
2018-09-13 김양훈 기자
[매일일보 김양훈 기자] 인천 남동구(구청장 장석현)가 운영하고 있는 간석치매주간보호센터(이하 ‘센터’)의 이용자 수가 증가하며 지역사회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한편 13일 센터 관계자에 따르면 치매노인의 생활 안정과 심신기능의 유지 향상을 통해 치매 증상 악화를 방지하고 가족의 신체적 정신적 부담을 경감시켜주고자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특히 가족의 보호를 받기 힘든 치매노인을 주간동안 보호하고 각종 편의를 제공하고 있으며, 지난해 4월 개소해 1년여 지난 현재 관리정원인 28명이 모두 입소한 상태로 대기수요 또한 잇따르고 있다.또한, 치매어르신 주간보호서비스, 인지재활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 가족모임 운영, 치매인식개선을 위한 교육홍보 등이 진행되며, 특히 올해는 치매어르신 가정방문사업이 신설됐다.센터에서 운영하고 있는 프로그램은 어르신을 자택에서 센터로 모셔오는 송영서비스를 시작으로 지남력 훈련을 위한 차 모임, 개인위생관리 및 투약관리, 혈압, 당뇨 등의 건강체크, 근력강화 운동, 재활치료 등이다.요일별로는 종이접기, 수교실, 미술치료, 퍼즐게임, 구연동화, 건강체조, 레크레이션, 손마사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어르신들의 기초적인 건강관리와 인지재활프로그램을 통해 어르신들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상태를 점검하고 유지시켜 가족들의 경제적 부담 및 심리적 안정을 지원한다.또, 치매 증상관리를 위한 치매 선별검사, 일상생활 수행증력 검사 등의 개별 평가와 치매가족 모임 및 교육 등을 실시해 센터 이용에 대한 모니터링 및 가족간 애로사항 등 의견 교환의 시간도 가지고 있다.구 관계자는 “급속한 고령화와 더불어 증가하고 있는 치매노인은 더 이상 환자 가족만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의 전반적인 문제로, 국가와 사회가 책임의식을 느껴야 하며 앞으로 더 많은 치매노인보호센터가 설립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센터 이용대상은 남동구에 거주하는 치매진단을 받은 경증 치매어르신으로 전염성질환이 없어야 하며, 노인장기요양등급 중 4등급 이하여야 한다. 기초생활수급자는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전화상담 및 센터이용에 대한 문의는 간석건강관리센터(453-5972)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