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피아니스트 오윤주의 슈베르티아데 공연이 28일 오후 8시에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열린다.
국내를 대표하는 피아니스트 중 한명인 오윤주는 브람스, 베토벤, 모차르트 등 작곡가별 다양한 기획 공연으로 매회 큰 호평을 받았다.
이번 연주회는 그 연장선으로 ‘오윤주의 슈베르티아데’를 주제로 슈베르트 작품 시리즈로 기획됐다. 음악회는 한국 음악계의 대표적인 두 연주자 피아니스트 김대진과 바이올리니스트 김현아가 함께 오를 예정이다.슈베르트가 그의 음악을 좋아하는 지인들과 매일 밤 함께 열었던 작은 음악회를 뜻하는 ‘슈베르티아데’가 공연명이 된 것도 이 때문이다.
피아니스트 오윤주
예원학교를 수석 입학 및 졸업하고 서울예고 재학 중 독일로 유학, 뷔르츠부르크 국립음대를 20세의 나이로 수석 졸업했다. 이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국립음대에서 최고연주자과정을 마쳤다.이후 뷔르츠부르크 음악협회 피아노 콩쿠르 1위, 이태리 Marsala 국제 피아노 콩쿠르 1위, 스페인 바르셀로나 마리아 카날스 국제 콩쿠르 2회 입상(피아노 독주 & 두오 부문), 이태리 산레모 클래식 국제 피아노 콩쿠르 2위, 오스트리아 Pörtschach 브람스 국제 콩쿠르 등 수많은 국제 콩쿠르에 우승 또는 입상하며 국내외로 명성을 떨쳤다.또한 독일 Hofer Symphoniker 협연자 오디션에서 우승하여 협연한 것을 비롯해 체코 Karlovy Vary Symphony Orchestra, 코리안 심포니, 부산시향, 수원시향, 인천시향 등 다수 협연하였다. 일본 PTNA 피아노 콩쿠르, 독일 Prix d'AmadeO 국제 피아노 콩쿠르, 폴란드 국제 청소년 쇼팽 콩쿠르 등에 심사위원으로 위촉된 바 있는 피아니스트 오윤주는 현재 성신여자대학교 음악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피아니스트 김대진
2008년부터 2017년까지 수원시립교향악단 제6대 상임지휘자를 역임했다. 2005년 문화관광부 올해의 예술상 음악부분, 예총예술문화상 음악부분에서 대상을 차지하였으며 2005년과 2007년 2회에 걸쳐 금호음악 스승상을 수상했다.퀸엘리자베스 콩쿠르 심사위원을 비롯해 클리브랜드, 클라라 하스킬, 파다레프스키, 라흐마니노프, 하마마츠 등 세계 주요 음악 콩쿠르의 심사위원으로 위촉된 그는 특히 한국인 최초로 루빈스타인 국제콩쿠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대한민국 음악계의 위상을 높였다.1994년부터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로 재직하면서 손열음, 김선욱 등 우수한 제자들을 배출한 명교수로도 인정받고 있다.
바이올리니스트 김현아
10세 때 서울시향과 멘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 협연으로 음악계의 이슈가 되었고 미국 커티스 음악원 졸업, 줄리아드에서 석사학위 및 전문연주자 과정을 졸업한 후 뉴욕 주립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국내에서 이화경향 종합대상, 한국일보 등에서 1위를 두루 석권하였던 김현아는 스위스 Tibor Varga 국제 콩쿠르에서 입상하였고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오디션 우승, 필라델피아 챔버 오케스트라 오디션 우승 등 세계적 무대에서 상위 입상했다.최근 헝가리 부다페스트 페스티발에서 처음 개최된 Ilona Feher 바이올린 국제콩쿠르 심사위원이었으며 미국 뉴욕 Summit Music Festival에서 초청교수로 활동했고, 연세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이번 무대에서는 피아니스트 김대진과 오윤주의 <한 대의 피아노와 네 손을 위한 환상곡 f단조, D. 940>, 오윤주의 독주로 <환상곡 C장조, D. 760>, 바이올리니스트 김현아와 오윤주의 <피아노와 바이올린을 위한 환상곡 C장조, D. 934> 등 슈베르트의 판타지 작품들로 선보이며 좀처럼 보기힘든 이들의 조합만으로도 환상적인 무대가 될 것이다.오윤주의 슈베르티아데는 예술의전당과 인터파크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 공연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주)음연 공연사업부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