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수능 수리-가형 작년보다 어려웠다···1등급 전년대비 9점 하락

2011-11-19     박원규 기자

[매일일보] 올 해 수능은 작년에 비해 다소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예상되면서 원점수도 지난해보다 낮아질 것으로 파악됐다.

EBS가 유웨이중앙교육으로부터 입수한 2011년 수능 예상성적 등급컷에 따르면, 언어, 수리, 외국어영역의 1등급은 전년 대비 2~9점, 2등급은 3~10점, 3등급은 2~10점 가량 떨어졌다. 

언어영역은 원점수 기준 1등급이 지난해보다 3점이 낮아졌고, 2등급은 3점 하락, 3등급은 6점이나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수리-가의 경우, 전년 대비 1등급은 9점이나 하락했으며 2등급과 3등급은 각각 10점씩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어영역은 1등급이 전년 대비 2점 낮아졌으며, 2등급과 3등급은 각각 3점 2점씩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수리-나는 1등급과 2등급이 3점씩 하락했으며 3등급은 6점이나 낮아졌다.

이에 따라 언어영역과 수리-가, 외국어영역을 종합해보면, 1등급은 총 14점이나 하락했으며 2등급은 16점, 3등급은 전년 대비 18점이나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4등급의 경우, 언어영역 1등급이 73점으로 전년 대비 3점 낮아졌으며, 수리-가형은 1등급이 58점으로 6점이 떨어졌다. 외국어영역은 1등급 기준 65점으로 1점 낮아졌으며, 수리-나형은 48점으로 역시 1점 낮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입시학원 한 수학강사 관계자에 따르면 "대체적으로 작년과 비슷하게 시험이 출제가 됐지만 몇몇 문제들은 등급 간 변별력을 주기 위한 문제들이 출제돼 학생들이 어려워 한 거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