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지사 “화성은 최고 박물관이자 미술관”

2007-02-25     매일일보
【매일일보제휴사=뉴시스】김문수 경기도지사가 "화성은 최고의 박물관이자 미술관"이라며 화성행궁 복원사업에 온 힘을 기울이는 수원시민들을 격려했다. 김 지사는 24일 경기도 수원시에 위치한 화성행궁을 방문해 김용서 수원시장과 화성사업소장으로부터 화성행궁 복원사업에 대한 브리핑을 듣고, 남경필 한나라당 경기도당 위원장 등 20여명과 화성행궁을 시찰했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화성은 단순한 역사가 아니다. 화성자체가 최고의 박물관이고 미술관"이라며 "화성은 정말 수원시민들의 위대함을 보여준다. 무너지고 훼손된 것을 시민들의 애정, 헌신, 역사에 대한 사명감으로 복원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옛날 화성에 도립병원을 지으려고 했다는 기록을 보고 놀랐다. 미리 깨우치지 못했다면 우리는 소중한 문화유산을 잃었을 것"이라며 화성의 소중함을 재차 강조했다. 김 지사는 또 "수원은 벌써 75년부터 32년 동안 복원에 대한 노력을 했다"며 "이것은 위대한 선구, 선각이다. 저도 재임동안 화성복원과 경기도 문화재를 복원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화성행궁안의 뒤주가 작다. 몸이 반밖에 들어가지 않는다. 현실적으로 사도세자가 뒤주 안에 들어갔을 때가 28살인데 그것에 맞게 고증을 하라"며 "정조대왕이 화성행궁, 용주사를 지은 것은 사도세자에 대한 효심인데 이에 대한 자료를 모두 모으라"고 화성복원 사업을 위한 구체적 방법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