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캠프, 스타트업 거리 축제 ‘IF 2017’ 성료…8만명 웅집
2017-09-18 나기호 기자
[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디캠프는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서울 신촌에서 개최한 ‘IF 2017’ 스타트업 거리 축제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18일 밝혔다.이번 ‘IF 2017’은 일상의 작은 변화를 통해 혁신을 이루고 있는 스타트업과 아티스트, 창작자 등 혁신가들이 모여 신촌 연세로 450m 거리를 화려하게 수놓은 국내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거리 축제다. 디캠프가 주관하고 연세대, 서강대, 숭실대가 대학 파트너로 참여하며 서울시 서대문구, SBA가 후원했다.‘IF 2017’ 행사는 6개의 테마로 구성됐다. 먼저 푸드테크, 신선식품, 어그리테크, 스마트팜으로 꾸며진 ‘먹다’존이 ‘IF 2017’ 초입에 마련돼 대중들의 먹거리 생활에 변화를 한눈에 볼 수 있었다.이어 ‘꾸미다’존은 헬스케어, 뷰티, 인테리어, 패션테크 스타트업이 나와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홍보했다. 특히 현장을 찾은 많은 사람들이 각자 취향에 맞는 뷰티 서비스를 체험해 볼 수 있어 반응이 뜨거웠다.행사 중앙에는 ‘인디게임존’이 운영됐다. 13개 인디 게임 회사가 참여해 대학생뿐만 아니라, 초등학생 등 가족단위 시민들의 발길을 잡았다. ‘인디게임존’ 앞에는 복싱 체육관 할인 서비스 ‘뻔치’가 기획한 8강 토너먼트 복싱시합이 특설 권투링에서 펼쳐져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펼쳤다. 이외에도 여행, 테라피, 놀이, 독립출판 등 다양한 즐길거리로 혁신을 시도하는 스타트업들이 대중과 호흡했다.‘도전하다’존에서는 제품을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을 통해 자사 서비스를 알릴 수 있는 특별부스가 자리했다. 이어서 에듀테크, 홈스쿨링, 원격 교육 등 ‘배우다’존에는 배운다는 것을 즐겁게, 효율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 모였다. ‘일대일 맞춤형 코딩과외 서비스 '코딩윈즈'는 초보자용 코딩 게임을 통해 대중들이 부담 없이 코딩을 배울 수 있는 첫 걸음을 떼줬다.마지막으로 ‘일하다’존에서는 공유경제, 코워킹스페이스, 협업툴, 카쉐어링 등 미래의 일과 협업에 대한 고민을 풀고 있는 혁신가들의 장소였다. 공감채용 서비스 ‘더팀스’는 게임과 설문을 통해 적합 직무를 파악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기도 하고, 곳곳에서 채용을 직접 진행하는 스타트업도 눈에 띄었다.특히 17일에는 최종구 금융위원장과 하영구 은행권청년창업재단 이사장이 ‘IF 2017’ 행사 현장을 방문해 각 부스를 직접 돌며 설명도 듣고 체험을 하며 많은 참가팀들을 격려했다.하영구 은행권청년창업재단 이사장은 “IF 2017 행사를 통해 끼와 열정이 넘치는 스타트업 팀들이 대중들에게 한발 더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면서 “디캠프는 앞으로도 다양한 아이디어로 일상의 작은 변화를 이루고 있는 스타트업이 잘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