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연쇄살인범 구치소서 자살기도

2008-02-25     매일일보
[매일일보닷컴] 고급승용차 운전자 등 9명을 연쇄 살인한 혐의로 구치소에 수감돼 있던 김모(43.미결수)씨가 자살을 기도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중태이다.25일 천안구치지소에 따르면, 검찰의 추가 조사를 위해 지난 20일 대전교도소에서 이감된 김씨는 이날 수감실 내 침낭에서 뜯어낸 자크 줄을 이용해 창살에 목을 매 자살을 기도했고 순찰 중인 교도관이 이를 발견해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발견 당시 김씨의 수감실에서는 ‘내 죄를 용서해달라’는 등 참회의 내용이 적힌 A4 3-4장 분량의 유서가 발견됐다.지난 2005년 11월 충남 천안 모 대학 경리부장 등 2명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돼 1, 2심에서 사형을 선고받은 김씨는 항소심에서 사형이 선고된 상태로 1인 수감실에서 특별 관리를 받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