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李 “전작권 차기 정부서 재론해야”

2008-02-25     홍세기 기자

[매일일보닷컴] 한나라당의 양대 대권주자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 전 대표는 25일 전시 작전통제권을 오는 2012년 환수하기로 한미 양국이 합의한 것와 관련, 차기정부에서 재논의 또는 재협상을 해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내 정부와 마찰이 예상된다.
  
이명박 전 서울시장측은 25일 “북핵 위협이 있는 한 작통권 이양 문제는 신축적으로 결정돼야 한다”면서 “북핵으로 인한 한반도 긴장 여하에 따라서 차기 정부는 필요시 이 문제를 미국측과 재협상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근혜 전 대표 캠프의 대변인인 한선교 의원도 이날 논평을 통해 “작통권 이양 시기를 2012년으로 못 박아서 결정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이 문제는 다음 정부에서 한미 동맹 강화를 바탕으로 다시 진지한 논의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한나라당 나경원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작통권 단독행사 문제는 북핵사태의 진전 상황과 관련해 탄력적으로 다뤄져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