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여행박람회 ‘투어리즘 EXPO 재팬 2017’ 최대 규모 참가
- 지자체·관광업계 日 도쿄에 총출동···일본관광객 방한 회복 총력전
2018-09-20 김천규 기자
[매일일보 김천규 기자] 한국관광공사가 21~24까지 일본 도쿄에서 개최되는 여행박람회 ‘투어리즘 EXPO 재팬 2017‘에 역대 최대 규모(58부스)로 참가한다고 20일 밝혔다.140여개 국가·지역 1100여개 단체가 참가하는 세계 최대급 여행박람회인 이번 행사에서 공사는 북핵문제로 감소세를 보여온 방한관광시장의 회복을 위해 대규모 홍보활동을 펼칠 예정이다.국내 13개 광역시·도 포함 22개 지자체, 17개 유관기관·업체 등 180여명의 관광산업 관계자가 참가하는 EXPO에 평창동계올림픽 비롯, 한국관광정보와 다채로운 관광테마 소개 등으로 위축된 방한시장에 활기를 불러일으킬 계획이다.이번 EXPO 한국관은 세련미와 모던한 디자인으로 전체적인 분위기를 밝게 조성해 ‘한국 재발견, 그것 이상의 한국’이란 주제로 △평창올림픽 홍보코너 △지역·관광테마 홍보코너 △의료관광코너 △문화관광 체험코너 △특설 무대 등을 설치, 일반소비자 및 관광관계자를 대상으로 한국을 홍보한다.특히, 내년 2월 개최되는 ‘평창동계올림픽 특별 홍보코너’에서는 스키점프 VR체험존을 운영하는 한편 일본 인기 모델이자 한국관광명예홍보대사인 안미카씨와 평창 온라인 서포터즈 단장 자와칭씨가 진행하는 토크쇼도 펼쳐진다. 또 서울, 경기, 강원도 지자체장이 참가해 OX 퀴즈 등으로 평창올림픽을 홍보할 계획이다.아울러 최근 관광트렌드를 반영한 한국관광 체험코너에서는 파워블로거 요스미 마리와 함께하는 전통 향주머니 만들기, 여행분야 파워 인스타그래머 후미·아미의 한국 여행사진 잘 찍는 노하우 배우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한국관내 특설 무대에서는 의료·미용 강좌, 한국의 전통시장 매력 해설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이와 함께 방한관광의 불안감을 불식시키기 위해 일본 관광객을 따뜻하고, 친절하게 맞이하는 ‘K-스마일’ 캠페인도 한국방문위원회와 함께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신상용 공사 도쿄지사장은 "이번 EXPO를 통해 지자체와 관광업계가 역량을 집중, 한국 관광매력을 대대적으로 어필할 것"이라며 "북한 미사일 발사 등으로 인해 한국여행을 망설이고 있는 일본인들에게 환영 이미지를 부각시켜 방한관광시장을 회복하는 좋은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올해 1~7월까지 방한 일본인 관광객은 약 128만 명으로 전년 동기간 123만 명 대비 4.2% 증가했으나 북한의 미사일발사로 4월부터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