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업종 주가, 수출과 내수 호실적 업고 내년 기대

2011-11-22     박동준 기자
[매일일보] 올해는 화학업종이 훈훈한 겨울을 맞이하면서 내년을 준비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 및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유가증권시장 12월결산 상장제조법인 376개사 대상으로 3분기까지 누적수치를 조사한 자료에 의하면 주요 업종의 수출액 및 내수액 증가 분포에서 화학업종이 두 분야 모두 1위를 기록하면서 수출과 내수의 증가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 증가액 순위로는 화학(8조7000억), 전기전자(5조7000억), 운수장비(5조5000억) 순으로 나타났고 내수 증가액 순위는 화학(7조5000억), 철강금속(7조2000억), 운수장비(3조3000억) 순으로 기록됐다.

수출증가액 1위사는 ‘하이닉스반도체’로 전년 동기 대비 4조3000억이 증가했으며 그 뒤로현대자동차, SK에너지, 기아자동차, POSCO 등의 순으로 나왔다.

조사한 기업들 중 상위 10개사의 수출액이 전체의 61.76%를 차지해 대기업 중심의 수출이 여전한 것으로 파악됐다.

내수증가액 1위사는 'POSCO'로 전년 동기 대비 2조5000억이 늘어났으며 SK에너지, 기아자동차, S-Oil, 현대제철이 뒤를 이었다.

12월 결산 상장제조사의 수출과 내수는 각각 17.53%, 17.01% 증가했고 수출비중은 53.03%로 전년 동기 52.92% 보다 소폭 증가했다.

수출액은 전년 144조9461억원에서 170조3499억원으로 25조4039억원이 증가해 17.53% 늘었다. 내수액은 128조9652억원에서 150조9031억원으로 21조9379억원이 늘어나 17.01% 증가했다.

수출비중이 가장 높은 업종은 전기전자 업종으로 매출액 대비 75.21%를 차지했다. 내수비중이 가장 높은 업종은 비금속(92.87%), 의약품(92.73%)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