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추석연휴 진드기 매개 감염병 주의 당부
야외활동 시 긴소매·긴바지 착용하고, 귀가 후 세탁 및 샤워하기
2018-09-21 김상진 기자
[매일일보김상진 기자] 전북도는 추석명절이 다가와 벌초, 성묘, 등산, 농작업 등 야외활동이 많아질 것이 예상됨에 따라 진드기매개 감염병 발생에 대한 주의를 알리며 예방수칙의 철저한 준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지구 온난화 등의 이유로 진드기매개 감염병인 쯔쯔가무시증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의 발생 시기 및 발생 빈도가 점차 증가하는 추세로 사망자도 발생하는 상황이며, 특히 가을철에 다수의 환자가 발생하므로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다.예방 수칙으로는 벌초, 성묘, 등산, 농작업 등 야외활동 시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는 긴팔, 긴 바지 복장을 착용하고, 귀가 후 즉시 샤워나 목욕을 실시하는 등 간단한 생활수칙을 준수하므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아울러 야외활동 후 고열, 두통 등 감기와 유사한 증상이나 가피가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치료를 받아야 한다.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 SFTS) : SFTS 바이러스에 감염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고열, 소화기증상(구토, 설사, 식욕부진 등), 백혈구 및 혈소판 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고 한다.쯔쯔가무시증 : 쯔쯔가무시균에 감염된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고열, 오한, 근육통, 가피, 발진 등의 증상을 나타낸다.SFTS는 주로 4~11월에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며, 특히 올해에는 동기간 전년대비 전국 환자발생은 158명(‘17년) / 78명(’16년)이며, 전북 5명(‘17년) / 1명(’16년) 으로 큰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지난19일 기준)쯔쯔가무시증은 우리나라 전역에서 발생하나, 특히 남서부지역 (경남, 전남, 전북, 충남)에 서식하는 활순털진드기 등의 유충에 의해 주로 매개되며, 유충이 왕성히 활동하는 9월 말~11월 말에 전체 환자의 90% 이상이 발생한다. 동기간 전년대비 전국 환자발생은 1,122명(‘17년) / 999명(’16년)이며, 전북 101명(‘17년) / 54명(’16년)으로 전년대비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전북도는 진드기매개감염병이 전국적으로 발생하나 특히 전북 등 남쪽 지역에서 주로 발생하므로 적극적인 예방 홍보를 실시하고 있는 바, 도민이 자주 찾는 등산로 및 마을입구 등에 홍보 현수막 게재, 각종 지역축제 시에 배너 게재 및 홍보물품, 리플릿 배부를 실시하고 있으며. 진드기매개감염병 예방 동영상을 제작하여 도심 전광판, 공공기관 홈페이지 및 각종 교육 시 홍보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