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국회의원 보궐선거 누가뛰나’

2007-02-26     매일일보
[매일일보닷컴] 오는 4월 25일 치러지는 경기 화성시 국회의원보궐선거를 앞두고 후보들의 여의도를 향한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이번 화성 국회의원보궐선거는 올 연말 대선의 전초전으로서 양당간 민심의 향방을 판단하는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중앙당 차원에서 양당의 선거지원이 파상공세를 이룰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더구나 화성은 경기 남부권의 교통요충지로 동탄신도시 등 신흥개발도시로 부상하면서 외지인의 급격한 인구유입 등 변수와 함께 이번 표심의 향방에도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때문에 지역정가에서는 이같은 요인 등 선거의 중요성을 들어 정치적 중량감이 있는 인사를 공천할 것이라는 설이 솔솔 풍겨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26일 정치권에 따르면 일부 후보는 이미 활동근거지에 캠프와 조직을 구성하고 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뒤 부지런히 표밭을 일구고 있는 등 몸과 마음이 바빠지기 시작한 상태다.일단 지난 5일 화성시건거관리위원회에 예비등록을 마친 후보는 한나라당 김성회씨(50.한국외국어대 경제경영연구소 연구원)등 5명이다. 김씨는 경남대학교 대학원 정치학 박사과정을 졸업했으며 현 한나라당 중앙위원, 화성시민간순찰대 운영위원을 맡아 지역사회에 봉사하고 있다.같은당 박윤구씨(51.한민족언어문화진흥회 이사장)도 경기대학교 정치전문대학원 정치학 박사과정을 거쳐 동 대학원 정치전문대학원 국가지도자과정 주임교수로 재직중이며 전 4, 5대 경기도의원을 지냈다.또 정연구씨(60. 정당인)는 고려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했으며 ㈜H그룹 쿠웨이트.사우디지사 근무, 제6대 경기도의원을 지낸 바 있다. 정씨는 경기도의원시절 활동했던 경험을 살려 지역개발위원회를 결성, 지역발전에 봉사하고 있다.역시 한나라당 홍순권씨(50.정당인)는 서울대학교 정치학과를 졸업후 민추협과 통일민주당 총재비서실장을 지냈다. 방송위원회 공보실장을 끝으로 고향으로 돌아와 지역발전에 힘을 쏟고 있다. 홍씨는 고향의 노인들에게 10여년간 개안수술을 돕는 등 봉사활동을 꾸준이 펴 왔다.김부원씨(63.정당인)는 서울사이버대학교 부동산학과 재학중이며 전 대한공인중개사협회 초대.2대회장, 현 부동산유통경제연구원 원장으로 지난 62~63년 4H 화성연합회장으로 활동하며 농촌운동을 펴 왔다. 민족통일화성협의회와 화성사랑회를 통해 지역봉사에 앞장서고 있다.전 경제부총리와 경기도지사 출신의 임창렬씨(63.서울외국어대학원대학교 총장)도 한나당의 공천여부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임 전 지사는 지난해 5월 경기도지사 선거를 앞두고 김문수지사 후보의 정책자문을 맡는 등 한나라당에 발을 들여 놓은 상태다. 풍부한 행정경험과 행동반경으로 한나라당의 전략공천 대상으로 부상하고 있다. 장관 및 4선의원 출신의 이태섭 전 의원과 MBC 사장출신 강성구 전 의원도 출사표를 던지고 공천을 기다리고 있다. 강씨는 화성시당원협의회 조직책 선정 1차관문을 통과, 지역구 조직을 정비하고 한나라당에 공천을 신청해 놓은 상태다. 이밖에 박보환 전 경기도당 사무처장, 최종건 전 KBS PD 출신 최종건씨도 공천 경쟁에 뛰어들었다. 열린우리당 후보로는 지난 5.31 지방선거당시 화성시장에 출마해 낙마한 박광직 후보가 자천 타전 출마설이 나올 뿐 이렇다하게 거론 되는 인물은 이직 윤곽이 없는 상태다.예비후보들은 오는 4월 11일까지 선관위에 후보등록을 신청하게 되면 선거법에 서 정한 선거운동을 할 수 있으며 후원회를 통해 1억5000만원 이내의 정치자금을 모급할 수 있다. 또 명함제작배부, 홍보물 제작발송, 선거사무소 개설 및 현수막게시 등 선거운동을 규정안에서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