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 차례상, 전통시장 22만원…대형마트보다 8만원 저렴

2018-09-21     이종무 기자
[매일일보 이종무 기자] 올해 추석 차례상을 차리는 데 전통시장에서 구매할 경우 평균 22만원, 대형마트는 30만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21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지난 12~14일까지 3일간 전통시장 37곳과 인근 대형마트 37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추석 제수용품 27개 품목에 대한 가격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통시장에서 구매할 경우 4인 기준으로 평균 22만7172원이 소요된 반면 대형마트는 평균 29만6485원이 소요됐다.전통시장이 대형마트에 비해 7만원 가량, 23.4% 정도 저렴한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지난해와 비교하면 전통시장은 전년 23만2364원 대비 평균 2.2% 하락했고 대형마트는 전년 26만6240원 대비 11.4%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품목별로는 채소류(44.5%), 수산물(26.6%), 육류(26.4%) 등의 순으로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가격이 특히 저렴했다.김영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정책연구실장은 “매년 치솟는 물가와 국내 경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저렴한 가격과 넉넉한 인심, 향상된 서비스로 준비된 전통시장에서 추석 명절을 준비하면 가계 부담을 크게 덜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소진공은 지난 1일~내달 31일까지 온누리상품권 개인 할인(5%) 금액을 확대한다. 30만원까지 적용했던 개인 할인 금액을 50만원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