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산합의국 감산이행률 양호…WTI 50.55달러
브렌트유 56.43달러·두바이유 54.65달러
2018-09-22 변효선 기자
[매일일보 변효선 기자] (현지시간) 국제유가가 보합세를 보였다.22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서부 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 대비 0.14달러 하락한 배럴 당 50.5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런던ICE선물거래소의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일 대비 0.14달러 상승한 배럴 당 56.43달러를 기록했다.두바이 현물유가는 전날 대비 0.72달러 오른 배럴 당 54.65달러를 나타냈다.감산합의국의 양호한 감산 이행률은 국제 유가(브렌트유 기준)의 상승을 견인했다. 에삼 알 마르주크 쿠웨이트 석유부 장관은 “감산이행률이 전월보다 상향돼 100%를 넘어서 양호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언급했다.지난 20일 개최된 감산기술위원회에서 8월 감산이행률이 7월 94%보다 상향한 116%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산유국 감산 연장 및 수출 통제 가능성 또한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감산 면제국인 나이지리아와 리비아도 22일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개최될 공동감산점검위원회(JMMC)에 참석할 예정이다.
다만 미 원유 생산량 회복은 유가의 상승폭을 제한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9월 셋째주 미국 원유 생산량이 허리케인 하비(Harvey) 발생 이전 수준인 951만배럴로 증가했다. 지난 8월말 발생한 허리케인 하비로 미국의 원유 생산량은 878만배럴까지 감소한 바 있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는 전날 대비 0.27% 하락한 92.26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