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연평도 공격이 축포? 네티즌 분노 “故 서정우 하사․문광욱 일병 능멸하는 짓”

2011-11-24     유승언 기자
[매일일보] 북한이 연평도에 해안포를 발사해 우리군 2명이 전사하고 18명이 중경상을 입은 가운데, 일부 정신나간 네티즌들의 무개념글이 네티즌들의 공분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23일 오후 2시 34분경, 북한은 연평도 해안에 100여발의 해안포를 발사해 이중 일부가 연평도 내륙에 떨어지며 민가와 우리 군 주둔지에 직접적인 피해를 입혔다.또한 이 포격으로 인해 故 서정우 하사와 문광욱 일병이 전사했고, 18명의 군인들이 중경상을 입어 국군수도통합병원으로 후송돼 치료중이다.이 가운데 일부 무개념 네티즌들은 트위터나 미투데이를 통해 “(연평도 포격은)남편 생일을 축하하는 축포”, “전쟁나면 백화점에 백과 구두부터 털러가야겠다”, “연평도에 있는 멍멍이들이 더 걱정”, “나랑은 상관 없는 일”, “남자분들 동원소집문자확인ㅋ”이라는 등 입에 담지도 못할 망발을 내뱉어 네티즌들을 분노케 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무개념을 넘어서 무뇌의 수준이다”, “보는 순간 욕설이 튀어나오는 글이었다”, “이딴 것들을 지키려고 서정우 하사와 문광욱 일병이 전사했다니 기가막힐 따름이다”, “전사자들을 능멸하는 짓”, “엄벌해야한다”라는 등 분통을 터뜨렸다.

또한 이같은 글을 남긴 대부분의 네티즌들이 주로 여성이라는 점에서 네티즌들은 “일부 무개념 여성 때문에 대한민국 전체 여성이 욕먹게 생겼다”, “여자들의 보안의식이 심각하다”, “여자들도 군복무까지는 아니더라도 공익들처럼 기초군사교육이라도 받게해야한다. 그래야 이런 망발이 안나온다”라는 등의 의견을 나타냈다.

한편, 네티즌들은 현재 이들에 대한 ‘신상털기’에 나서는 등 좀처럼 분노를 추스르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