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매수세 북한 리스크 잘 버텨...1925.98(2.96P↓)
2010-11-24 안경일 기자
23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2.96포인트(0.15%) 하락한 1925.98포인트로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미국 뉴욕증시가 한반도 긴장감 고조와 유럽재정위기 등으로 하락 마감했다는 소식 등으로 45.02포인트(2.33%) 하락한 1883.92포인트로 시작했다. 다만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매수세에 힘입어 낙폭은 줄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9억원, 4516억원 순매수를 기록했으나, 개인은 5799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프로그램매매는 641억원 매도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기계(2.33%), 의약품(1.87%), 섬유의복(1.51%), 종이목재(1.38%), 서비스업(1.32%), 유통업(1.13%), 증권(1.08%), 통신업(1.00%)의 하락폭이 컸다. 반면 전기전자(0.71%), 철강금속(0.69%), 금융업(0.51%) 등은 상승했다.
개장 초 잇따라 하락세를 나타낸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하락세를 만회하거나 상승세로 돌아섰다. 삼성전자(1.31%), 포스코(1.11%), 현대차(2.86%), 현대모비스(0.18%), KB금융(3.29%)은 상승한 반면 현대중공업(2.51%), LG화학(0.77%), 신한지주(0.46%), 삼성생명(0.90%), 기아차(0.40%)는 하락했다.
특히 하나금융지주 주가는 외환은행 인수 결정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면서 전일 대비 7.3% 오른 3만97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