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극단해오름예술단의 해학과 풍자 뮤지컬 “청이는 왜 인당수에 몸을 던졌나” 개막
2017-09-27 김종혁 기자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길어진 추석 연휴, 가족들과 공연 나들이, 심청이 만나러 곡성 기차마을로 가보자. 곡성심청축제에 나타난 심청 뮤지컬엔 17번째 심청과 '별주부전'의 토끼와 거북이가 만났다.10월 2일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추석연휴가 전례 없이 길어진 만큼 황금연휴를 맞아 곳곳에서 풍성하고 다채로운 축제가 펼쳐진다. 전남 곡성군은 10월 6일부터 9일까지 4일간 ‘효와 함께 열어가는 행복한 세상’ 이라는 주제와 ‘ 곡성 심청, 그 새로운 이야기가 시작되다’ 라는 부제로 곡성기차마을에서 ‘곡성 심청축제’를 개최한다.첫날 6일, 오후 6시 곡성기차마을 메인무대에서 극단해오름예술단의 뮤지컬 “ 청이는 왜 인당수에 몸을 던졌나” 라는 작품으로 더 새로워진 17번째 심청이를 만날 수 있다.특히 이번 작품에는 판소리 심청가를 바탕으로 구성됐다. 그런데 심청이가 인당수에 빠져서 용왕 앞으로 끌려가게 되자 용궁에서 중병이 걸린 용왕님과 용왕님의 병을 낫게 해 주기 위해 거북이에게 끌려온 토끼를 만나게 된다. 심청전과 별주부전의 콜라보. 이야기가 어떻게 진행되어지는지 기대가 된다.극단해오름예술단의 뮤지컬 “청이는 왜 인당수에 몸을 던졌나” 작품은 힙합, 트로트, 가요등 주크박스 뮤지컬 형식을 갖추고 있다.심봉사역으로는 배우연기상을 수상한 탤런트 김영씨와 차세대 주목받는 신예(新銳) 한혜성씨가 부녀지간의 애절한 부정(父情)을 연기한다.탤런트 장두이가 해설자로 합류 하였으며, 그 외 최상길, 김미경, 오상원 등 탤런트, 뮤지컬배우 16여명이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춤으로 신나고 뜨거운 무대를 선보인다.고전극 창작 뮤지컬 “ 청이는 왜 인당수에 몸을 던졌나” 작품은 ‘2017년 문예회관과 함께 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에 우수공연 프로그램으로 선정돼 전국 순회 공연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