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문화재단, 신흥공공예술창작소 입주보고展 개최

2018-09-27     김길수 기자
[매일일보 김길수 기자]   지역의 역사와 삶의 이야기를 작가와 지역 주민들이 함께 나누며, 이를 공공예술로 모색하는 성남문화재단 신흥공공예술창작소 입주 작가들의 두 번째 입주보고전이 열린다.성남시가 조성하고 성남문화재단이 관리위탁을 받아 운영하는 성남문화재단 신흥공공예술창작소는 공모를 통해 선정한 1기 입주 작가 개개인의 작품세계와 기획을 들여다볼 수 있는 릴레이 전시를 이어가고 있다.지난 9월 1일(금)부터 18일(금)까지 진행한 박양빈 작가에 이어 9월 26일(화)부터 10월 14일(토)까지 박혜수 작가의 <Nowhere Man>展을 만날 수 있다.박혜수 작가는 시간과 꿈, 애정의 상실, 보통의 기준과 같은 보편적 주제에 관심을 갖고 이를 작품으로 표현해 온 개념미술 작가로, 지난 8년간 ‘사라지는 것’들에 주목해 현재를 반추할 수 있는 다양한 작업들과 설문조사를 실시해 왔다.이번 전시에서는 지난 2013년부터 진행해 온 <프로젝트 대화 vol.2 - 보통의 정의>에서 1,000여 명에게 실시한 설문조사의 답변을 모아 쓴 희곡 <보통의 정의>를 기반으로 한 낭독 설치 작품과 리딩(Reading) 프로그램, 디자이너 이동영과 협업으로 제작한 판화 등을 선보인다.전시 오프닝에서는 내가 생각하는 보통의 삶, 타인이 꿈꾸는 보통의 삶 등 평범한 사람들이 보통의 정의에 대해 이야기하는 퍼포먼스 ‘노웨어맨(Nowhere Man)’이 진행되며, 지역주민들과 함께 대본을 낭독하고 토론하는 전시연계 프로그램 ‘리딩룸(Reading Rood)’이 9월 28일(목)과 10월 11일(수) 두 차례 진행된다.전시는 월, 일요일과 추석연휴기간을 제외하고 9월 26일(목)부터 10월 14일(토)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