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입찰 참가의향서 26일 5시 마감

2011-11-26     박동준 기자
[매일일보] 우리금융지주 매각을 위한 입찰참가의향서(LOI) 접수가 26일 오후 5시 마감된다.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개인투자자, 해외 투자자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LOI를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계열사인 광주은행과 경남은행의 경우 지방은행과 지역 상공인들이 LOI를 제출할 것으로 전해졌다.

외국계 은행 6~7곳에서 우리금융에 대한 소개와 매각 절차를 담은 티저레터를 받아간 만큼 제3의 인수 주체가 LOI를 제출할 지도 관심사다.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10월30일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하고 있는 우리금융지주 발행 주식 56.97% 전량과 경남·광주은행 발행 주식을 매각키로 공고했다.

입찰에 참여하는 조건으로는 '4% 이상 지분 인수 또는 합병'을 제시했다. 계열사인 광주은행과 경남은행의 분리매각 여부는 우리금융지주 전체에 대한 입찰자의 제안내용과 비교해 결정키로 했다. 다만 입찰참여 조건은 '50%+1주 이상 지분 인수 또는 합병'으로 공시했다.

향후 예보는 LOI를 접수한 뒤 다음 달 중순께 예비입찰을 실시해 연말까지 최종 입찰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어 내년 3월까지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하고 상반기 중으로 우림금융 민영화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