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즈에셋, 옵션만기쇼크·직원 횡령···엎친데 덮친격
2011-11-26 박동준 기자
서울중앙지검 조사부(부장검사 배성범)는 와이즈에셋 자산운용사 간부 손모씨가 회자금금 수십억원을 횡령한 사건을 수사중이라고 26일 밝혔다.
이번 사건은 와이즈에셋이 지난 11일 장 마감 직전 풋옵션과 콜옵션을 양매도하는 전략으로 899억원의 손실을 입고 금융감독원의 조사를 받으면서 시작됐다.
금융감독원은 와이즈에셋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B씨가 회사자금 38억여원을 횡령한 정황을 포착했고, 이 사실을 안 손씨는 도주했다.
이에 와이즈에셋사는 지난 19일 손씨를 업무상 횡령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으며, 검찰은 도주한 손씨에 대해 출국금지 조처를 내렸다.
검찰은 현재 고소장에 기재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으며, 고소인 조사가 마무리되는대로 손씨 행방을 파악해 소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