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추석 특별자금 36조9000억 집행…中企·소상공인 자금난 지원
2018-09-27 나기호 기자
[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27일 추석을 앞둔 중소기업의 자금난 완화와 매출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 이용 활성화를 위해 ‘금융지원위원회’를 개최하고, 추석 특별자금 지원계획을 발표했다.이날 발표된 추석 특별자금 공급계획에 따르면 한국은행과 일반·국책은행 추석 특별자금은 24조3000억원, 중기부 정책자금 1조1000억원, 신·기보·지역신보 9조6000억원 보증 공급, 매출채권보험 1조9000억원 인수 등을 합해 총 36조90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이중 중소기업(소상공인 포함)에 대해서는 24조1000억원을 지원하게 된다. 일반은행․국책은행을 통해 23조9000억원을 공급하며, 금리우대(최고 1.5%)로 중소기업의 금융 부담을 완화할 계획이다.정책금융을 통해서는 8조3000억원을 공급하며, 중소기업진흥공단 정책자금 7000억원과 7조6000억원의 신용보증 공급으로 구성된다.소상공인에 대해서는 추가로 2조4000억원의 전용자금을 공급할 계획이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정책자금 4000억원과 지역신용보증재단 2조원의 신용보증으로 구성됐다.한편 거래처 외상매출채권을 보험으로 인수함으로써 외상판매에 따른 위험을 보완하기 위한 매출채권보험 인수규모를 추석기간 중 1조9000억원 확대할 방침이다.특히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온누리상품권 발행규모를 기존 8000억원에서 1조원으로 확대하고, 개인구매 한도를 기존 30만원에서 50만원으로 내달 말일까지 한시적으로 확대한다. 또 전통시장 한가위 그랜드 세일도 실시할 예정이다.최수규 중기부 차관은 “추석명절 전후에는 중소기업의 자금난이 가중될 수 있는 만큼, 계획된 36조9000억원의 중소기업 특별 추석자금이 적기에 지원 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