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北리스크 부각 급락...1901.80(25.88P↓)

2011-11-26     박동준 기자
[매일일보] 북한 리스크가 재부각되면서 시장이 급락했다.

26일 코스피는 전일대비 25.88P급락한 1901.80으로 시장을 마감했다.

23일 북한의 연평도 포격에 이어 주말에 있을 한․미 연합훈련에 대한 북한의 재차 무력 도발 경고로 오후들어 코스피는 낙폭을 키워갔다.

이 날 개인은 3150억원 순매도세를 보이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기관 역시 319억원 현물을 장에 내다 팔았다. 외국인과 프로그램은 각각 298억원과 4540억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모든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섬유의복, 화학, 기계, 의료정밀, 은행 등의 업종에서 2% 내외의 하락폭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업종들 역시 대다수 약세를 나타냈다. 삼성전기가 6.34% 급락하면서 부진을 보였고 LG, SK에너지, LG디스플레이, 하이닉스 등의 종목이 2% 내외로 하락했다.

대신증권 박중섭 연구원은 “연평도 리스크가 수습이 아직 덜 된 가운데 주말에 있을 한․미 연합훈련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오후들어 낙폭을 키우는 원인이 됐다”며 “당분간 대북 리스크로 인한 시장의 일시적 변동성이 확대될 전망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