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관광특성화고 호텔리어 양성과정’ 수료식 개최
2018-09-28 김천규 기자
[매일일보 김천규 기자] 한국관광공사는 ‘2017 관광특성화고교생 호텔리어 양성과정’ 수료식을 29일 공사 대강당에서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전국 60여개 관광특성화고 3학년 지원자 중 선발과정을 거친 26개교 70명은 지난 7월 10일부터 이달 29일까지 공사 관광인력개발원(원주 소재)에서 실무중심 교육(420시간)과정을 수행, 예비호텔리어로 역량을 갖추게 됐다.경기국제통상고교 공세현 학생은 “이론 위주의 학교수업과 달리 현장경험이 풍부한 현직 호텔리어 강사의 사례 중심 수업이 많은 도움이 됐다"며 "특히 호텔 현장실습, 현직 호텔리어와의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취업준비에 자신감이 생기고, 호텔리어로서 꿈이 더욱 확고해 지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정혜경 관광공사 취업지원팀장은 “호텔리어양성과정 수료생 취업률은 2015년 88%, 지난해 93%를 달성, 이 중 68%가 특급호텔에 취업하는 성과를 기록했다"며 "이직율이 높은 호텔에서 약 80%에 달하는 취업유지율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공사는 호텔리어양성과정의 전문성을 높이고, 적극적인 취업지원을 위해 전·현직 호텔리어로 구성된 강사진의 실무위주 수업 및 현장적응력 증대를 위한 호텔 산업체 현장실습도 진행했다. 이와 함께 9개 호텔의 총지배인, 인사팀장 등 현직호텔리어 9명이 ‘호텔리어양성과정 멘토단’으로 위촉돼 훈련생과 멘토-멘티 매칭을 통해 현장경험, 면접준비, 채용정보 등 멘토링 활동을 총 18회에 걸쳐 진행했다. 또 교육생이 자신의 커리어를 장기적으로 설계하고, 단계적인 취업준비를 할 수 있도록 개인별 포트폴리오 프로그램을 도입, 1대1 포트폴리오 면담을 통한 맞춤형 피드백도 제공했다.아울러 호텔과의 업무협약(MOU)을 통해 현장실습 및 취업처 발굴에도 지속적으로 협력체계를 구축해나가고 있다. 현재 콘래드, 앰배서더그룹호텔, 밀레니엄서울힐튼 등 10개 호텔이 공사 사업 취지에 동참하고 있다.관광특성화고교생 호텔리어 양성과정은 호텔업계가 요구하는 현장 맞춤형 인재 양성과 청년실업 해소에 일조하기 위해 고용노동부 협력사업으로 2015년부터 3년째 운영해오고 있으며, 그간 220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