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국가무형문화재 10월 공개행사 '풍성'"
2018-09-28 김종혁 기자
불교 수륙제, 진도 씻김굿, 삼천포농악 등 무형유산 한마당 펼쳐
밝은 보름달이 뜬 밤에 수십 명의 마을 여성들이 둥그렇게 원을 만들어 돌며 노래를 부르는 「강강술래」는 고유의 정서와 우리말 그리고 가락이 잘 담겨있어 가을의 풍요로움을 더할 것이다. 망자의 극락왕생을 빌고 천도하는 굿인 「진도씻김굿」은 춤·음악·소리·사설 등의 분야에서 가치와 예술성이 높은 무형유산이다.국가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 민속극장 풍류, 탈춤 시연
국가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 민속극장 풍류(서울 강남구)에서는 발에 탈을 쓰고 노는 놀이인 △ 「제79호 발탈」(보유자 조영숙/10.21.)과 황해도 강령지방에서 전승되어오던 탈춤으로 사자춤, 말뚝이춤, 양반춤, 취발이춤 등을 볼 수 있는 △ 「제34호 강령탈춤」(10.29.) 등 가을의 신명을 더해줄 흥겨운 탈놀이가 펼쳐진다.기능 종목 보유자 공예기술, 작품감상
△ 「제47호 궁시장」(보유자 권영학/10.13.∼16./경북 예천읍 한천체육공원 세계활축제행사장), △ 「제103호 완초장」(보유자 이상재/10.20.∼22./인천 강화군 강화문학관), △ 「제74호 대목장」(보유자 전흥수, 10.21, 충남 예산군 한국고건축박물관 내 전수관 / 보유자 신응수, 10.28, 서울 종로구 성재전통건축자료관), △ 「제112호 주철장」(보유자 원광식/10.21.∼23./충북 진천군 성종사 진천 공방), △「제55호 소목장」(보유자 엄태조/10.27.∼29./대구시 동구 아트 스페이스 현송), △ 「제77호 유기장」(보유자 이형근/10.27.∼29./경북 문경시 방짜유기촌), △ 「제108호 목조각장」(보유자 박찬수/10.27.∼11.5./경남 산청군 목아 목조각장 전수관), △ 「제120호 석장」(보유자 이재순/10.28./경기도 구리시 석조공예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장인들이 전통 방식을 담아 펼치는 공예기술 시연을 직접 펼친다. 또한, 전시를 통해 장인들이 만든 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국립무형유산원 '2017 대한민국 무형문화재대전' 합동공개 행사 개최
고성박물관 국가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 연합 공개행사
더불어 경남 고성군에 있는 고성박물관에서는 국가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들의 연합 공개행사(10.27.~29.)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곳에서는 △ 「제4호 갓일」(보유자 정춘모),△ 「제10호 나전장」(보유자 송방웅), △ 「제64호 두석장」(보유자 김극천), △ 「제99호 소반장」(보유자 추용호), △ 「제114호 염장」(보유자 조대용) 등 장인정신이 깃든 전통 공예를 만나볼 수 있다.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는 앞으로도 매월 전국 각지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공개행사에 관한 세부사항은 문화재청 누리집을 방문하거나, 한국문화재재단(☎02-3011-2153)으로 문의하면 일정, 장소 등을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