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홈쇼핑, 추석 농수산물 이색 먹거리 판매 호조
오미자, 헛개나무꿀, 가재새우, 간재미 등 목표치 150% 초과
2017-09-28 나기호 기자
[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공영홈쇼핑이 추석을 맞아 기획한 우리 이색 농수산물이 기대 이상의 판매실적을 보였다. 긴 연휴 동안 다양한 먹거리를 찾는 고객 요구에 부합한 것으로, 공영홈쇼핑의 신상품 판로 지원 노력 성과로 파악된다.28일 공영홈쇼핑이 올해 추석 특별 상품 판매 실적을 조사한 결과 △햇 오미자 △헛개나무꿀 △통 오징어 △간재미 △가재새우 △자연산 송이 △수제 갈비살구이가 판매 목표치를 150% 이상 달성하는 등 좋은 반응을 보였다. TV홈쇼핑에서 찾아 보기 힘든 상품들이다.인제명품오미자의 ‘햇 오미자+담금이’는 이달 두차례 편성에서 4억3000만원(주문액 기준)에 달하는 판매실적을 보였다. 오미자 판매량만 40톤에 달해, 지역 오미자 농가 판로 확대에 일조했다. 강원도 인제 청정지역에서 수확한 상등급 생오미자로, 오미자 청을 담을 수 있도록 ‘담금이’를 함께 제공한 것이 특징이다.한국양봉농협의 ‘헛개나무꿀’은 첫 방송에서 1억5000만원의 실적을 올렸다. 청정밀원지역 헛개나무꽃 꿀만을 채취한 상품이다. ‘생산자 이력제’로 꿀의 생산, 가공, 유통 모든 과정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해 신뢰를 높였다.이색 수산물도 반응이 좋았다. 수협의 ‘통 오징어’가 1억4000만원의 판매실적을 보였으며 홈쇼핑에서 사례를 찾기 힘든 해명원의 ‘간재미’와 ‘손질 가재새우’도 각각 1억2000만원 안팎의 판매실적을 보였다. 간편하게 요리할 수 있도록 소포장한 게 좋은 반응을 보였다.산림조합중앙회의 ‘자연산 송이’도 한차례 방송에서 1억원 가량 판매됐다. 가을산 송림에서 자라는 송이와 이를 채취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담아 잠재 고객의 믿음을 얻었다.제이디코리아인터내셔날의 ‘우리소 수제포 갈비’는 국산 소고기를 일일이 수제로 포를 떠, 24시간 저온 숙성해 식감과 풍미를 살렸다. 두차례 방송에서 5억원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공영홈쇼핑 관계자는 “추석에 맞춰 기획한 우리 이색 먹거리들이 호평을 받았다”며 “공영홈쇼핑은 우수 농축수산물을 생산하고도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어업인을 돕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