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수백억원 횡령 의혹' 코스닥 상장사 수사

2011-11-29     홍세기 기자
[매일일보] 경영권을 인수한 뒤 감자와 유상증자를 반복하는 방법을 통해 회삿돈 수백억원을 횡령한 의혹을 받고 있는 코스닥 상장사에 대해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다.서울중앙지검(검사장 노환균)은 횡령 의혹을 받고 있는 코스닥 상장사 A사 사건을 금융조세조사1부(부장검사 이석환)에 배당, 수사를 본격화했다고 29일 밝혔다.검찰은 A사가 투자한 코스닥 상장사 중 다수가 상장 폐지된 점에 주목, A사가 코스닥 업체의 경영권을 인수한 뒤 감자와 유상증자를 반복하는 과정에서 회삿돈 수백억원을 빼돌린 것이 아닌지 의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인천지검 특수부는 지난 7월 또다른 코스닥업체 B사의 횡령 혐의를 수사하면서 A사 사무실을 압수 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