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남유럽 재정위기 우려감에 하락 마감...다우 0.36%↓

2011-11-30     박동준 기자
[매일일보] 미국증시는 남유럽 재정위기 우려감이 확산되면서 하락 마감했다.

29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39.51포인트(0.36%) 내린 1만1052.49에 시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64포인트(0.14%) 하락한 1187.7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9.34포인트(0.37%) 떨어진 2525.22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뉴욕 증시는 유로존의 재정 위기가 끝나지 않았다는 불안감에 사로잡혔다. 추수감사절 연휴간 소비가 지난해보다 6.4% 증가하고 은행권의 배당금 상승이 허용될 것이란 전망이 낙폭을 축소시켰다.

아일랜드의 구제금융은 비교적 성공리에 마무리됐지만 포르투칼, 스페인으로 재정 위기가 전이될 것이란 전망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HP는 전 최고운영자(CEO)인 마크 허드의 사임을 둘러싸고 주주의 소송이 제기되며 1.4% 하락했다. 코카콜라, 홈 디팟 등도 1% 이상 내렸다. 비자는 모바일 결제 시장의 활성화로 점유율이 하락할 것이란 전망으로 1.7%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