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평화 원칙 재확인 넘어 구체적 실천 방안 담보 노력해야”

10·4선언 10주년…文정부에 “이정미 대표가 제안한 대북특사 등 구체적 방안 신중히 검토 바라”

2017-10-04     변효선 기자

[매일일보 변효선 기자] 정의당이 10·4 남북공동선언 10주년을 맞아 4일 문재인 정부에 평화 원칙 재확인을 넘어 구체적 실천 방안을 담보하기 위한 노력을 촉구했다.

이날 최석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미국이 북한과의 대화에 엇박자를 내는 지금이야말로 한반도 긴장을 완화하고 평화를 보장하기 위해 선언의 정신을 회복해야 할 때”라며 “문재인 정부도 평화의 원칙을 재확인하는 것을 넘어 구체적인 실천적 방안을 담보하기 위해 노력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정상들이 ‘한반도 전쟁 종결’을 직접 논의하는 길을 열어야 한다”며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제안한 대북특사 등 구체적인 방안을 문재인 정부가 신중하게 검토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최 대변인은 “북한 역시 선언의 당사자임을 기억해 10·4 선언 합의 이행을 위해 대화의 길로 나오길 바란다”며 “핵과 미사일 도발을 또 다시 반복해 한반도 위기를 고조시켜서는 안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