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 송이 생산량 크게 늘 듯

2004-09-18     파이낸셜투데이
올해 경북지역은 송이 생산량이 예년보다  많을것으로 보인다.


18일 경북도에 따르면 최근 들어 영덕과 봉화, 울진 등 송이 주산지역에서는 송이가 본격 나오고 있는데 날이 갈수록 출하량이 늘고 있다.


더구나 올해는 송이 포자가 발생할 시기에 비가 알맞게 내리고  기온도  적합해생산량이 예년 수준을 크게 웃돌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 9일부터 16일까지 도내 송이 생산량은 2만6천214㎏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의 3천648㎏보다 7.1배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은 1등급이 1㎏에 평균 21만2천으로 작년 이맘 때의 17만원보다 4만2천원(24.7%)이 비싸다.


이에 따라 송이 판매액은 지난해의 3억8천100만원보다 10배가량 많은 31억2천800만원에 이르렀다.


경북도 관계자는 "앞으로 날씨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나 지금까지 기온 등여러 조건으로 볼 때 올해 송이 생산량은 예년보다 크게 늘어날 것  같다"며  "주민소득증대를 위해 내년에도 23억원을 들여 송이산 환경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