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온 손자’ 19일 개봉 확정

중국 최고권위 금계장 3개 부문 노미네이트 화제작
우리들의 고향, 부모님 그리고 따뜻한 가족의 정(情)

2017-10-10     김형규 기자

[매일일보 김형규 기자] 우리들의 고향과 부모님을 떠올리게 하는 따뜻한 가족영화 ‘미국에서 온 손자(A Grandson From America)’가 10월 19일 최초개봉을 확정해 추석 연휴 동안 나누었던 따뜻한 가족의 정을 되새기게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에서 온 손자’는 중국 서부의 궁벽한 시골 마을에서 혼자 사는 은퇴한 전통 그림자극 명인에게 어느 날 갑자기 미국에서 노랑머리 손자가 찾아와서 벌어지는 따뜻한 가족 드라마를 그린 영화이다.

영화에 담긴 예전 우리네 시골 고향을 떠올리게 하는 정감 어린 시골 풍경, 심술궂은 할아버지와 고집불통 손자가 만들어가는 따뜻한 가족의 정은 한국 관객들에게도 큰 공감을 주는 요소이다. 또한, 여기에 중국의 전통 그림자극인 ‘피영’이라든지, 어느 날 갑자기 미국에서 찾아온 노랑머리 손자와 같은 흥미로운 설정이 더해져 호기심을 자아낸다.

‘미국에서 온 손자’는 중국 최고 권위의 영화제인 제29회 중국영화 금계장 3개 부문 노미네이트, 제13회 중국 백합장 2개 부문 수상, 제12회 한국 광주 국제영화제 패밀리시네마 부문 초청 등 권위 있는 영화제에서도 인정받은 바 있으며, 중국 최대 문화예술 추천 사이트인 ‘또우반(Douban)’에서 당시 외화 포함 전체 영화 평점 4위를 기록하는 등 중국에서 큰 관심을 받았던 화제작이다.

취지앙타오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이 영화는 루오징인, 딩지아밍, 리우티엔주오 등의 열연이 특히 빛났다는 평가가 주를 이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