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LG생활건강, 웅진코웨이 상대로 ‘상표권침해금지’ 소송 제기 왜?
국내 화장품 시장 재진출한 웅진코웨이, 첫 단추부터 ‘삐걱’
2011-12-01 황동진 기자
LG생활건강 관계자는 “LG생활건강에서는 정식 상표 출원한 ‘리엔’이란 브랜드를 가지고 있는데, 웅진코웨이의 ‘리엔케이’는 아직 상표 등록도 하지 않은 상태”라며 “이에 소비자들에게 LG생활건강의 ‘리엔’과 혼동을 줄 수 있다고 판단, 상표권침해금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웅진코웨이 홍보실 관계자는 “금시초문”이라고 일축했다.
한편 웅진코웨이는 지난 9월 화장품 브랜드 ‘리엔케이’를 론칭, 두 달만에 약 4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웅진코웨이가 단기간에 놀라운 성적을 낼 수 있었던 데에는 기존 정수기 사업 등을 통해 구축한 탄탄한 방문 판매 노하우와 톱 탤런트인 고현정을 모델로 기용, 공격적 마케팅을 벌인 결과라는 게 업계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 같은 추세라면 올해 100억원 매출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국내 화장품 시장에 재진출해 놀라운 성적을 기록 중인 웅진코웨이가 이번 상표권침해금지 소송으로 자칫 악재로 작용하지 않을까하는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