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유성 산은 회장 새 통합 CI 도입···"그룹 통합 경쟁력 향상 매진"

2011-12-01     박동준 기자
[매일일보] 민유성 산은금융지주 회장은 1일 그룹의 통합CI(기업이미지) 도입과 관련, "그룹으로서 통합경쟁력을 높여가는 일에 더욱 매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 회장은 이날 통합CI 선포식에서 "통합CI는 국내와 세계 시장에 단일 CI 'KDB산은금융그룹'으로 다가서기 위한 출사표"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각사의 개별 브랜드는 흩어진 따로따로의 경쟁력이지만 통합되어 큰 하나로서 뭉쳐진 힘은 수십 배, 수백 배, 수천 배의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역설했다.

민 회장은 직원들에게 "계열사마다 그동안 마음을 준 예전 로고에 대해 남은 아쉬움이 있다면 통합CI에 온전히 돌려 좋은 전통을 더욱 훌륭하게 살찌워 가는데 쏟아 달라"고 당부했다.

산은지주는 이날 약 5년 만에 산업은행이 기존 사용했던 CI에서 탈피, 그룹 통합CI를 도입했다.

통합CI는 뫼비우스의 띠와 KDB의 K를 푸른색으로 형상화한 '심볼'과 커뮤니케이션 사명인 대문자 'KDB'로 구성됐다.

이에 따라 산은지주 계열사들은 공동 심볼을 사용하며 사명도 KDB산업은행, KDB산은캐피탈, KDB산은자산운용으로 사용하게 된다.

다만 대우증권은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점을 감안해 당분간 기존 사명을 그대로 유지하되, 사명 앞에 새로운 심볼과 'KDB산은금융그룹'을 병기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