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4차산업혁명도 ‘사람’이 중심 돼야”

4차산업혁명위원회 첫 회의 주재… ‘혁신성장’ 역설

2018-10-11     홍승우 기자
[매일일보 홍승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상암동 에스플렉스 센터에서 개최된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하고 첫 회의를 직접 주재했다.이날 회의에는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 25명(정부위원 5명, 민간위원 20명)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정부위원은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최수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문미옥 청와대 과학기술보좌관 등으로 이뤄졌으며, 문 과학기술보좌관이 간사위원을 맡았다.문 대통령은 이날 위원회 출범에 맞춰 “4차산업혁명 역시 ‘사람’이 중심이 돼야 한다”며 “지능정보화사회로의 발전으로 우리 생활이 편리해진 만큼 또 다른 경제적 불평등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특히 문재인 대통령은 ‘네 바퀴 성장론’ 중 공급 성장주도 전략인 ‘혁신성장’ 측면을 역설했다.그는 “혁신성장과 4차산업혁명 대응전략을 실효성 있게 준비해 국민들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어야 한다”며 “집중해야 할 우선순위를 정하고, 구체적인 추진과제를 조기 수립해달라”고 주문했다.이어 문 대통령은 “민간위원들이 현장의 목소리와 전문지식을 살려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해달라”고 덧붙였다.또한 문재인 대통령은 “4차산업혁명에 민간과 정부의 범국가적 역량을 모아달라”며 “정부 부처 간 벽을 허물고, 문제 해결과 정책 추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달라”고 강조했다.청와대 관계자는 “정부 출범 전부터 ‘네 바퀴’는 준비돼 있었다”며 “대통령이 이제 혁신성장과 4차 산업혁명을 추진하라고 요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