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쌍끌이 매수 1930선 눈앞...1929.32(24.69P↑)

2010-12-01     안경일 기자
[매일일보] 코스피지수가 1930선 돌파를 눈앞에 뒀다.

1일 지수는 전일(1904.63) 대비 24.69포인트(1.30%) 오른 1929.32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미국 뉴욕증시가 유로존 재정위기 우려로 하락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개장부터 상승세를 이어갔다.

유럽발 재정위기 확산과 중국의 추가 긴축 우려, 북한관련 지정학적 리스크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됐으나 미국의 연말 쇼핑 시즌을 맞아 소비회복 기대감과 투신과 연기금 등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를 이끌었다.

외국인과 기관이 주식을 산 반면 개인은 주식을 팔았다. 장 막판까지 매도세를 나타낸 외국인은 393억원 순매수를, 기관은 1366억원 순매수를 각각 기록했다. 반면 개인은 1022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프로그램매매는 191억4900만원 매도우위를 보였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건설업(3.43%), 운수장비(2.95%), 화학(2.80%), 서비스업(2.15%), 기계(1.96%), 전기가스(1.91%), 보험업(1.60%)의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반면 의료정밀(1.04%), 전기전자(0.37%)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전반적으로 올랐다. 포스코(0.55%), 현대차(3.77%), 현대중공업(1.75%), 현대모비스(4.91%), LG화학(1.93%), 신한지주(0.22%), 기아차(3.17%), 삼성생명(1.13%)이 상승한 반면, 삼성전자(0.73%)는 하락했다. KB금융은 보합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