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14일 화랑공원서 반려동물 페스티벌 열어

2018-10-12     김길수 기자
[매일일보 김길수 기자] ‘2017. 성남 반려동물 페스티벌’이 오는 10월 14일 오전 10시~오후 6시 분당구 삼평동 화랑공원에서 열린다.성남시는 동물 보호와 복지, 공존과 생명존중에 관한 시민 의식을 높이기 위해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문화 축제를 마련한다.이날 행사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시민 등 5000여 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참여·나눔·홍보의 3개 마당 행사가 펼쳐진다.참여 마당에선 반려견과 화랑공원을 돌며 9곳에서 확인 도장을 받아오는 성남9경 스탬프 투어, 재활용품으로 반려견, 반려묘 집 만들기 대회, 반려동물과 견주가 함께 달리는 허들경기, 지그재그 라바콘 경기 등이 열린다.나눔 마당은 동물 건강 상담을 받을 수 있고, 동물의 문제행동을 교정해 주는 매너 교실과 반려동물 놀이터로 꾸며진다.반려동물 용품, 사료 등 1000여 점을 전시·판매하는 동물 관련 산업전도 열린다.홍보마당은 동물 등록제, 유기동물 입양과 후원을 안내한다.모든 행사 참가비는 무료다.반려동물을 키우는 국내 인구는 100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성남시는 반려동물 등록제, 중앙·율동공원, 탄천 등 7곳에 반려동물 놀이터 운영, 길고양이 급식소 설치·운영 등 다양한 시책을 펴고 있다.이중 반려동물 등록제는 성남시가 2008년 전국 최초로 시범 도입한 사업이다. 내장형 칩을 반려동물에 부착해 주인을 알 수 있다.시는 반려동물 등록제 도입 후 ‘유기동물 주인 찾기’ 효과를 보고 있다.시행 첫해 76마리의 유기동물을 주인이 찾아갔고, 2010년 226마리, 2012년 270마리, 2014년 285마리, 2016년 377마리로 점차 늘었다.